봄이 가시는 거리에서
비와 바람이 꽃비(花雨)를 만들어냈다.
봄의 말미,
나무의 나이가 많든 적든
겹이든 홑이든 아담한 송이 흩어져
날리는 꽃잎 참말 이쁘다.
작은 꽃들은 큰 거리에선 무더기로
어떤 풀숲에선 다소곳한 존재로 앉았다가
참말 곱고 얌전하게 스스로를 허물어낸다.
덩치있는 화려한 꽃들이 만개 후 낙화되는
추잡함이 도무지 없다.
봄이 가시는 거리에서
비와 바람이 꽃비(花雨)를 만들어냈다.
봄의 말미,
나무의 나이가 많든 적든
겹이든 홑이든 아담한 송이 흩어져
날리는 꽃잎 참말 이쁘다.
작은 꽃들은 큰 거리에선 무더기로
어떤 풀숲에선 다소곳한 존재로 앉았다가
참말 곱고 얌전하게 스스로를 허물어낸다.
덩치있는 화려한 꽃들이 만개 후 낙화되는
추잡함이 도무지 없다.